美ㆍ佛ㆍ벨기에 "2015년까지 의학용 고농축우라늄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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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첫날 '업무만찬' 어떤 말 오갔나
27일 '서울 코뮈니케' 11개 분야 채택
27일 '서울 코뮈니케' 11개 분야 채택
의장을 맡은 이명박 대통령은 만찬에 참석한 정상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회의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년간 핵테러 위협을 줄이는 데 어떤 진전이 있었는지 점검하며 27일 정상회의 논의 과제를 정리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를 시작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 등 12명의 정상이 지난 2년간 고농축 핵물질 폐기 및 핵테러 방지 정책 현황을 발표했다. 이들은 2010년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는 핵테러 방지를 위한 중요한 시작이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발언에 나선 정상들은 “자국 내에서 핵안보 강화, 핵테러 방지가 정책에서 중요한 우선순위”라며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1차회의 성과를 이어받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한충희 핵안보정상회의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1차 핵안보회의 성과로 지난해 6월 핵테러방지구상 총회 개최, 12월 핵안보 주요 협약 국회 비준 동의, 이달 핵안보교육훈련센터 착공, 핵안보와 원자력 안전을 전담하는 대통령 직속 독립기구 신설 등을 소개했다. 정상들은 각국의 성과에 대해 허심탄회한 평가를 주고받으며 개선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고 핵안보정상회의 기획단 관계자가 전했다.
27일 열리는 정상회의 세션에서는 핵안보 이행을 위해 11개 분야 과제를 담은 ‘서울 코뮈니케’가 채택된다. 11가지 과제는 핵물질 최소화 및 통제 강화, 핵시설 보안 강화, 국제 핵안보 체제 간 협력 강화, 핵물질 불법 거래 차단, 핵안보와 원자력 안전 간 시너지 강화, 방사성 테러 방지를 위한 물질 안보 강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스티븐 추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과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가 2015년까지 의학적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을 위한 고농축우라늄(HEU) 생산을 중단하고 대체 물질을 생산하는 데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HEU 연구로를 저농축우라늄(LEU) 연구로로 전환하는 방안과 운송 보안, 밀수 방지, 핵감식 기술 등 구체적인 공동 사업을 발표하는 국가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조수영/남윤선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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