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바닥 통과중…속도가 관건-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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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3일 LG화학에 대해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나올 수도 있지만 수요가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경우 실적 개선은 더딜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43만원으로 4% 하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5454억원으로 컨센서스(6825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화학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6%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수요가 약한 가운데 유가가 상승하면서 NCC.PO 마진이 위축됐고 부타디엔 가격 강세로 합성고무 마진도 위축됐기 때문이다.
IT 소재 부문은 엔화 약세에 따른 편광판 수익성 개선(원재료를 일본에서 수입)과 폴리머 전지 증설(2월 400만셀 증설)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2% 증가할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PE, PP 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등 화학 업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2분기에는 이란 리스크 프리미엄이 다소 완화되면서 두바이 유가가 114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중국 수요가 개선된다는 가정으로 화학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2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실적 개선 속도는 유가와 중국 수요 회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IT 소재 부문은 선진국 수요 개선과 폴리머 전지의 업황 개선으로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G화학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유가 및 중국 수요 상황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며 전날 발표된 중국 HSBC PMI 제조업 지수에 따르면 신규 주문, 고용 부문이 둔화되어 향후 산업 활동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나올 수도 있으나 수요가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경우 실적 개선은 더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5454억원으로 컨센서스(6825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화학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6%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수요가 약한 가운데 유가가 상승하면서 NCC.PO 마진이 위축됐고 부타디엔 가격 강세로 합성고무 마진도 위축됐기 때문이다.
IT 소재 부문은 엔화 약세에 따른 편광판 수익성 개선(원재료를 일본에서 수입)과 폴리머 전지 증설(2월 400만셀 증설)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2% 증가할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PE, PP 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등 화학 업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2분기에는 이란 리스크 프리미엄이 다소 완화되면서 두바이 유가가 114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중국 수요가 개선된다는 가정으로 화학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2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실적 개선 속도는 유가와 중국 수요 회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IT 소재 부문은 선진국 수요 개선과 폴리머 전지의 업황 개선으로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G화학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유가 및 중국 수요 상황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며 전날 발표된 중국 HSBC PMI 제조업 지수에 따르면 신규 주문, 고용 부문이 둔화되어 향후 산업 활동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나올 수도 있으나 수요가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경우 실적 개선은 더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