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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연계증권(ELS) 열풍…증권사 '웃고', 운용사는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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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연계증권(ELS)이 최근 강화되고 있는 펀드 환매 자금의 '블랙홀'로 부상하면서 증권사는 짭짤한 수입을 거두고 있는 반면 운용사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가격 조정을 받으며 펀드환매 규모가 다소 축소되는 모습이지만 이달들어서만 이미 1조2634억원이 순유출됐다. 연초 이후 순유출 규모는 1월 2조7382억원, 2월 1조6930억원 등 5조6946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렇게 코스피지수가 2000선으로 올라서자 펀드환매가 봇물을 이루며 운용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반면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들이 ELS로 대거 몰리자 이를 발행하는 증권사들은 화색이 돌고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국내 ELS 발행규모는 4조6000억원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 1월의 2조7000억원에 비해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펀드 환매 자금이 상대적으로 위험중립적인 ELS로 재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근 지수 상승으로 차익성 환매를 한 펀드 투자자들이 ELS라는 위험중립 성향의 금융상품으로 일단 자금을 이전시킨 것으로 해석된다는 것.

    실제 2007년~2008년 펀드열풍 때의 평균유입 지수권역인 코스피 1800~2000선대의 강세현상이 재현되면서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4조8000억원 줄었다. 원금회복 및 일부 수익이 발생한 펀드투자자들의 환매 욕구가 강해진 탓이다.

    특히 일반적인 대기성 자금의 단기 도피처로 고려되는 은행예금과 CMA, MMF, 증권사 RP 등의 자금 유출입이 주식형 펀드 환매 열풍이 강화된 지난 1월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지니지 않았다는 점도 환매 자금의 ELS 유입 근거로 충분다는 설명이다.

    곽 연구원은 "2009년 3월 이후 상승 국면을 감안할 경우 국내 투자자의 펀드환매는 코스피 직전고점까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중기적으로는 ELS 열풍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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