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스윙코치 션 폴리는 ‘드라이버를 비질하듯이 쓸어치라’는 표현이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잘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그는 “볼을 쓸어치려고 하면 체중이 뒤쪽에 머물러 슬라이스가 더욱 심해지고 볼의 윗부분을 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드라이버로 볼을 ‘내려치라(Hit down)’고 주문한다. 폴리는 “드라이버로 볼을 친 다음 작은 디봇 자국을 만든다는 생각이나 샤프트가 타깃을 향해 기울어진 상태에서 볼을 친다는 느낌을 갖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렇게 하면 다운스윙 때 체중을 앞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쉬워지고 타깃 라인의 안쪽으로부터 임팩트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