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21일 오후 1시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6포인트(0.31%) 떨어진 533.8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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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경기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택지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고 시장에서는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정체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으로 장을 출발했으나 이내 반락,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 지수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하락폭은 제한적이다.

기관이 305억원, 외국인이 7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두 주체 모두 3일 연속 '팔자'를 외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1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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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내림세가 우세하다.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기타 제조, 통신방송서비스,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운송장비·부품, 금속 등이 떨어지고 있다. 운송, 인터넷, 건설, 오락문화,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미끄러지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다음, 포스코 ICT, 에스에프에이 세 종목만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비롯, 360개 종목이 뛰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579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으며 9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