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기업] 포스코, 아프리카 교육 돕고 영농 지도자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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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봉사활동 승진 심사에도 반영
포스코는 지난 1월 말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어린이개발센터 준공 및 농업훈련원을 착공했다.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인근에 마련된 포스코 어린이개발센터는 363㎡ 규모다. 빈곤과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으로 고통받는 80여명의 어린이들이 기초교육을 받거나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이다. 같은 장소에 농업훈련원도 착공했다. 농업훈련원에서는 선진 영농기술과 지도자 리더십 교육으로 매년 100여명의 영농지도자를 양성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모잠비크에도 농업훈련원을 개원하고 본격 지원에 나섰다. 2008년 한국국제협력단이 마련한 건물에 트랙터, 이앙기 등 농기계를 갖추고 50여명의 학생들에게 기계를 활용한 최신 영농기술을 가르칠 계획이다. 에티오피아에서도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 및 집 고쳐주기 등 아프리카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종합소재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포스코가 아프리카 자원 확보를 위해 현지 투자를 적극 모색하면서, 앞서 진출국에 도움이 되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은 국내외에서 연중 이뤄진다. 회사 생활 자체가 사회공헌활동과 깊게 연계돼 있다. 직원들의 사회봉사 활동 실적을 승진 심사에도 반영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취득한 봉사 마일리지 평균 시간을 따져 24시간 이상 2점, 16시간 이상은 1점의 가점을 각각 부여하는 식이다.
직접 기부 운동도 벌이고 있다. 작년 말부터 정준양 회장과 전 계열사의 부장급 이상 임직원 830명의 임금 1%를 떼 소외된 이웃에 기부하는 나눔운동에 나섰다. 개별 회사가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임직원 월급의 일부를 이웃과 나누는 상시 기부시스템을 마련한 것은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그룹은 임직원들의 기부 모금액이 연간 8억7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회사 차원에서 3억원을 매칭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전체 기부액은 연간 11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정준양 회장은 “국민의 지지와 신뢰가 포스코 성장의 밑거름이 된 만큼 보답해야 할 사명이 있다”며 월급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사외이사들까지 뜻을 같이했다.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은 다양성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여성가족부와 함께 다문화포럼과 잡페어 개최,미소금용 다문화가족창업자금 대출상품 개발, 다중언어 우수 아동가정 지원 활동 등을 벌여왔다. 정 회장이 직접 다문화가족포럼 공동대표를 맡아 결혼이주민의 생활 상담을 위한 ‘다누리 콜센터’를 개소하는 등 다문화가정 지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다문화가정 지원 활동 외에도 1998년부터 패밀리사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년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4개사와 미소금융 4개 지점,이동출장소 1개소 등을 운영하며 저소득층 자립도 돕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스틸하우스 건축을 들 수 있다. 2009년부터 주거연대와 협력해 가정 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쉼터를 짓기 시작했다. 또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스틸하우스 프로젝트도 따로 진행 중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지난달에는 모잠비크에도 농업훈련원을 개원하고 본격 지원에 나섰다. 2008년 한국국제협력단이 마련한 건물에 트랙터, 이앙기 등 농기계를 갖추고 50여명의 학생들에게 기계를 활용한 최신 영농기술을 가르칠 계획이다. 에티오피아에서도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 및 집 고쳐주기 등 아프리카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종합소재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포스코가 아프리카 자원 확보를 위해 현지 투자를 적극 모색하면서, 앞서 진출국에 도움이 되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은 국내외에서 연중 이뤄진다. 회사 생활 자체가 사회공헌활동과 깊게 연계돼 있다. 직원들의 사회봉사 활동 실적을 승진 심사에도 반영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취득한 봉사 마일리지 평균 시간을 따져 24시간 이상 2점, 16시간 이상은 1점의 가점을 각각 부여하는 식이다.
직접 기부 운동도 벌이고 있다. 작년 말부터 정준양 회장과 전 계열사의 부장급 이상 임직원 830명의 임금 1%를 떼 소외된 이웃에 기부하는 나눔운동에 나섰다. 개별 회사가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임직원 월급의 일부를 이웃과 나누는 상시 기부시스템을 마련한 것은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그룹은 임직원들의 기부 모금액이 연간 8억7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회사 차원에서 3억원을 매칭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전체 기부액은 연간 11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정준양 회장은 “국민의 지지와 신뢰가 포스코 성장의 밑거름이 된 만큼 보답해야 할 사명이 있다”며 월급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사외이사들까지 뜻을 같이했다.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은 다양성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여성가족부와 함께 다문화포럼과 잡페어 개최,미소금용 다문화가족창업자금 대출상품 개발, 다중언어 우수 아동가정 지원 활동 등을 벌여왔다. 정 회장이 직접 다문화가족포럼 공동대표를 맡아 결혼이주민의 생활 상담을 위한 ‘다누리 콜센터’를 개소하는 등 다문화가정 지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다문화가정 지원 활동 외에도 1998년부터 패밀리사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년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4개사와 미소금융 4개 지점,이동출장소 1개소 등을 운영하며 저소득층 자립도 돕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스틸하우스 건축을 들 수 있다. 2009년부터 주거연대와 협력해 가정 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쉼터를 짓기 시작했다. 또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스틸하우스 프로젝트도 따로 진행 중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