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샘전자가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분 현재 빛샘전자는 시초가(8800원) 대비 14.77% 오른 1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 잔량만 212만8425주가 쌓여있다. 시초가는 8800원으로 공모가(4400원) 대비 100% 올랐다.

빛샘전자의 흥행 성공은 공모주 청약에서도 감지됐다. 빛샘전자의 공모주 청약에 약 3434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리면서 일반청약 경쟁률이 1000.47대 1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빛샘전자는 1998년 삼성SDI에서 분사해 설립된 회사로 LED 응용제품(매출비중 59%) 광통신사업(33%) KTX사업(8%) 등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라며 "주력사업인 LED는 패키징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전공정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광고판용 LED 모듈공급 부문 1위, 전광판 부문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ED칩 가격하락과 LED의 효율성 등을 바탕으로 국내 LED산업은 2010년 3조6000억원에서 2015년 15조6000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LED 응용제품을 생산하는 빛샘전자의 매출도 동반 성장할 것이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빛샘전자는 올해부터 LED 경관 및 특수조명 사업에 진출해 LED 응용제품내 매출비중을 지난해 모듈 45%, 전광판 55%에서 2016년 모듈 35%, 전광판 40%, 경관 및 조명 25%로 다각화할 계획"이라며 "진출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어 성공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