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했다.

2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15포인트(0.42%) 내린 271.90으로 장을 마쳤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애플의 배당 지급 소식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3월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전월과 같은 28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수선물은 약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반등, 강보합권에서 맴돌았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이 번갈아 매물을 내놓으면서 지수선물은 재차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815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오후부터 '사자'로 돌아서 813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74계약, 국가·지자체는 1105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전체 프로그램은 2396억원 매도 우위로 잠정 집계됐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396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시장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는 이날 2.2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만6518계약 증가한 20만2389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288계약 줄어든 9만4890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