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줄여 2040선을 기준으로 등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3포인트(0.32%) 오른 2040.87을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3월 소비심리지수와 2월 산업생산이 기대에 못미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오면서 지수는 서서히 오름폭을 확대, 장중 2050선을 웃돌았지만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상승폭도 축소되고 있다.

외국인은 346억원 순매수해 5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25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84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73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기관은 53억원, 개인은 19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고 있는 건설업이 2.38% 뛰어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업종 내에서는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두산건설 등이 1~5% 오르고 있다.

은행, 통신업, 금융업, 증권, 의료정밀, 보험도 1%대 상승 중이다.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화학, 기계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운수장비 업종 내에서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쌍용차 등 자동차 관련주들이 1~2% 하락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LG화학, 신한지주, 하이닉스, 삼성생명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포인트(0.29%) 오른 541.3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1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0억원, 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셀트리온, CJ E&M, SK브로드밴드 세종목만 오르고 있다.

북한이 다음달에 광명성 3호 위성 발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방산주들은 급등 중이다. 스페코는 9.31%, 빅텍은 7.08%, 휴니드는 8.62%, 퍼스텍은 4.19% 뛰고 있다.

한편 환율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0원(0.18%) 내린 112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