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전문업체인 엠소닉(대표 구자극 www.emsonic.com)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스피커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생산라인을 가동한다고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엠소닉 인도네시아 공장은 글로벌체제 구축계획에 의해 중국 연태에 이어 해외에 진출한 두 번째 생산기지로 이 곳에서 TV용 제네럴 스피커(General Speaker) 일부 모델과 오디오 스피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게 된다.

지난 2010년 10월에 PT. EMSONIC Indonesia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11년 4월에 착공, 6개월 간의 공사 후 생산라인의 안정화 작업을 거쳐 현재 TV 스피커 초도 물량을 출하하고 있다. 자카르타 MM2100 공단 내에 위치한 엠소닉 인도네시아 스피커 공장은 현대식 생산설비와 장비들로 월 100만대의 TV 스피커와 월 6만대의 홈 오디오 스피커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피커 시스템 제작과 연구개발, 마케팅의 구미 본사와 스피커 유닛 생산의 중국 연태법인, 그리고 인도네시아 법인의 삼각 글로벌 체제를 구축해 스피커 제조의 일관체제를 갖추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스피커 업계의 치열한 경쟁과 글로벌 경기둔화의 힘든 여건 속에서도 필사적인 영업활동, 사내 혁신활동 전개, 원가관리 및 외부 환경변수에 대해 선제대응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세계 최고 스피커 업체를 목표로 더욱 열심히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