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9일 하나투어에 대해 올 2분기부터 '호텔앤에어닷컴'을 통한 수익성 개선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소연 연구원은 "지난달 말 호텔앤에어닷컴의 항공사·여행사 공동결제방식(BSP) 가입으로 하나투어의 이익개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여행업에서 2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동남아 하드블록(비수기 항공권을 대량으로 파는 것) 항공권이 증가하는 시기이나, 이미 1분기부터 호텔앤에어닷컴을 통한 동남아 항공권 소싱을 시작해 2분기 하나투어의 방콕지역 하드블록 항공권은 전무한 상태"라고 전했다.

기존 방콕 하드블록은 월평균 100석, 전량 미판매시 분기손실은 2억원 수준이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연초부터 현재까지 하나투어의 주가상승률은 코스피지수를 21.6%포인트 웃돌았다"며 "예약률 상승효과는 주가에 이미 반영돼 앞으로 모멘텀(상승동력)은 호텔앤에어닷컴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