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사용자당 월별 매출(ARPU)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최근에 약 131만명을 넘어섰다"며 "LTE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2012년 ARPU는 최소 4.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케팅비용도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봤다. 성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이유는 마케팅비용 4074억원 때문"이라며 "올해도 마케팅비용 지출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주가를 누르고 있지만, 1분기 마케팅비용은 예상보다 감소한 3721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에는 약 3900억원 이상의 마케팅비용을 예상했으나, LG유플러스 측은 3500억~3600억원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LG유플러스는 경쟁사에 비해 ARPU의 증가속도가 빠르고, 이에 따라 영업수익과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이라며 "2012년 영업이익은 38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3.7%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