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ㆍ인터플렉스ㆍ태광 '서프라이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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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1분기 실적
삼성전자, 영업익 사상 최대 5조614억 추정…LG전자·현대차·GKL도 이익 증가 전망
대한항공·동국제강·SBS는 '실적 쇼크'
삼성전자, 영업익 사상 최대 5조614억 추정…LG전자·현대차·GKL도 이익 증가 전망
대한항공·동국제강·SBS는 '실적 쇼크'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은
현대증권이 18일 154개 상장기업의 1분기 실적을 추정한 결과 67개 기업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10개 기업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높거나 컨센서스에 부합해 실적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5조614억원으로, 2010년 2분기(5조142억원)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비중 확대와 TV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91% 증가한 3806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인터플렉스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스마트폰 부품을 납품하고 있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및 부품 업종에서는 현대차 만도 한국타이어 등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가 증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0.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GKL LG생활건강 현대건설 태광도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업종별로 보면 IT는 컨센서스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고, 자동차와 건설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철강·통신은 이익 급감
65개 기업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하거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10개 기업은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하면서 시장 평균치에도 못 미치는 ‘어닝 쇼크’가 우려된다.
항공 철강 통신업종의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항공은 1분기 영업이익이 4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2%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고,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도 322억원으로 53.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국제유가가 상승해 항공유 가격이 10% 이상 오른 게 영향을 미쳤다.
동국제강은 후판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97.7%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고, 현대제철도 영업이익이 4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 한미약품 영업이익은 92% 감소하고 SBS는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실적 좋은 종목을 선취매하라”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과 어닝 쇼크 기업의 주가는 실적 발표 전부터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증권 분석 결과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은 실적을 발표하기 전 한 달(20거래일) 동안 2.6% 오른 반면 어닝 쇼크 기업은 같은 기간 2.8% 하락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주식시장 속성상 결과보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어닝시즌 보다 앞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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