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명성 3호 4월12~16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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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도발 행위…즉각 중단을"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김 주석 생일을 맞아 자체 기술로 제작한 실용위성을 쏘아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광명성 3호’는 극궤도를 따라 도는 지구관측 위성으로, 운반로켓 ‘은하 3호’는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위성발사장(동창리)에서 남쪽 방향으로 4월12일부터 16일 사이에 발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화적인 과학기술 위성 발사와 관련해 국제 규정을 원만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1998년 8월 광명성 1호, 2009년 4월 광명성 2호를 발사했지만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다. 북한은 모두 위성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에도 위성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성격이 강한 것으로 국제사회는 판단하고 있다.
북한이 핵 및 식량 지원 문제를 놓고 미국과 대화하고 있는 시점에 위성 발사를 예고한 것은 오는 26, 27일 열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무력 시위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지구 관측용 위성 발사와 군사 공격용 ICBM 발사는 모두 장거리 로켓 발사 원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김정은 체제의 결속을 다지는 것과 함께 미국에 ‘대북 영양 지원’ 등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시도로도 읽힌다. 미국 국무부는 ‘도발적 행위’라며 중단을 요구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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