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신형 스마트폰을 사려면 한 백만원정도가 드는데요. 이렇게 비싼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가 서로 짜고 가격을 부풀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휴대폰 가격을 부풀린 후 보조금으로 할인 판매한 것 처럼 속인 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453억원을 부과했습니다. 통신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202억원을 맞아 가장 많았고, 사업자 가운데서는 삼성전자 142억원을 부과 받았습니다.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통신3사와 제조3사는 보조금이 많은 휴대폰이 소비자 유인 효과가 크다는 점을 이용해 기존 관행과 달리 보조금을 감안해 휴대폰 가격을 높게 설정하고 가격을 부풀려 마련한 보조금을 대리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지급했습니다" 현재 휴대폰과 이통서비스가 결합된 현행구조에서 통신사와 제조사가 휴대폰 가격을 부풀렸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삼성전자로부터 갤럭시S를 63만9천원에 공급받아 팔때는 94만9천이라고 표시했습니다. 이렇게 공급가와 출고가의 차이에서 생긴 31만원은 소비자가 지급받는 보조금이란 명목으로 평균 7만8천원만 지급됐고, 나머지인 23만원은 SK텔레콤이 대리점을 관리하는데 활용했습니다. SK텔레콤은 제조사의 유통까지도 간섭했습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가 생산한 휴대폰 중 SK텔레콤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공급하는 휴대폰 비율을 20%내로 제한했습니다.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휴대폰 단말기 고유번호가 이통사에 사전 등록돼야 개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점을 악용해 SK텔레콤이 삼성전자가 직접 유통하는 것을 막은 거죠" 이를 통해 계열사인 SK네트웍스에 일감을 몰아줬고, 공정위는 이를 불공정거래행위 중 구속조건부 거래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조치로 휴대폰 가격거품이 사라지고 가계의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오스카상감` 아기의 명연기 영상 눈길 ㆍ100년 전 미녀 공개, 엄청난 굴곡이 돋보여 ㆍ`이 개구리가…` 손가락 욕설 청개구리 포착 ㆍ이장우 박민영 진짜 키스했다 `19세 관람가` 마크까지.. ㆍ신세경, 등라인·복근 과시 ‘눈을 어디다 둘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