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본부장에게듣는다 시간입니다. 오늘은 해외사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육성하고 있는 대림산업의 홍성덕 상무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해 대림산업의 해외수주 실적에 대해 시장에서는 선전했다, 이런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던데요. 자체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지난해 저희 대림산업은 매출 7조 1천 8백억원, 영업이익 5천 8백억원, 신규수주 10조 7천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해외 플랜트 수주가 급등하여 신규 수주의 64%인 약 6조 5천억원을 플랜트 분야에서 달성하였습니다. 우리 회사의 전통적인 해외 사업 주력 지역인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1조원 이상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와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연속 수주하였고, 필리핀에서도 2조 2천억원 규모에 상당하는 초대형 정유 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국내 업체가 수주한 프로젝트 중에서는 수주금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가 되겠습니다. 지난해 대림이 역대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둔 원동력은 해외 플랜트 사업에 대한 철저한 원가관리 능력과 탁월한 프로젝트 관리능력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지난 수 십 년 동안 해외에서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희 대림산업은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장 뛰어난 원가율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미래 수익 기반을 구축했다고 봅니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경영환경이 녹록치는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시장인 중동이 민주화사태를 겪었고, 유럽발 금융위기 여파도 있었고요. 올해 해외시장은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올해 중동 지역의 정유, 석유화학 플랜트의 발주는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경제개발 붐으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동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발전 플랜트의 발주가 지난 해를 기점으로 재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저희 대림산업은 기존의 가스·정유 플랜트 분야뿐만 아니라, 에너지 발전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선정하여 수주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1조원 이상의 초대형 프로젝트가 발주되고 있는 시장 환경변화에 대비하여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민첩한 대응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중동에서 각종 복구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국내 건설사에는 기회가 많이 생길텐데요. 올해 해외사업 목표는 어떻게 세우셨습니까?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대림은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 매출은 31% 늘어 난 9조 4천억원, 영업 이익은 38.7% 늘어 난 8천억원으로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그리고, 해외 건설 시장에서 플랜트와 토목분야에 수주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 아래 신규수주 목표를 전년 대비 28% 늘어난 13조 7천억원으로 설정하였습니다. 특히 전체 수주액 가운데 해외 플랜트 6조 7천억원, 해외토목 1조 4천억원등 총 8조 1천억원을 해외에서 수주할 계획입니다. 해외에서 8조1천억원 수주하려면 신시장 개척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텐데요. 구체적인 수주전략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네. 세계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와 고유가 지속으로 발전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기존의 주력 사업분야 외에도 에너지 발전 사업의 비중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작년에 수주한 사우디 쇼아이바 발전소 프로젝트는 1,200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서 기본 설계, 상세 설계, 구매, 공사, 시운전에 이르는 EPC 사업 전반을 단독으로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주는 우리의 독자적인 기본 설계안이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와 함께 해외 발전 플랜트 사업의 경쟁 패러다임을 가격경쟁에서 기술경쟁으로 전환시켰다는 소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Value Chain 확대를 통한 사업경쟁력 확보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저희 대림은 기본 설계부터 민자발전사업을 통한 발전소 운영까지 전 방위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해외 사업 과제 비전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해주시죠. 올해 해외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격, 안전, 인력 세 가지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창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원가율 관리를 통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형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안전문화를 정착하여 무재해 달성을 이어갈 것입니다. 또한 필요 인재를 적시에 확보하고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높여 조직과 인력의 체질을 개선 하고자 합니다. 올해 2012년은 경기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창사 이래 지난 70여년 동안 대림이 지켜왔던 기본과 원칙에 충실 한다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네. 지금까지 홍성덕 상무 모시고 말씀 나눴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100년 전 미녀 공개, 엄청난 굴곡이 돋보여 ㆍ`이 개구리가…` 손가락 욕설 청개구리 포착 ㆍ당근, 감자 등 베이징 형제의 채소 악기 눈길 ㆍSES 해체 이유, 유진 언급... ㆍ변정수 동성연애 “세 명 사겨, 키스도 했다” 고백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