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4일 평화정공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결기준 매출 성장세로 이익 성장세가 재개됐다며 목표주가를 2만5400원으로 5.8%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평화정공의 2011년 4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1179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5.5%, 17.5%의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1.5% 증가하며, 영업이익률 6.3%의 뚜렷한 수익성 개선세를 시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은 2010년 4분기와 2011년 상반기의 고정경비,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 등 비용 증가 요인을 극복하고 2011년 하반기부터 개선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번 4분기에는 평균 원·달러 상승세에 따른 직수출 수익성 개선과 매출액 성장에 따른 이익률 개선효과가 더욱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분법평가이익을 포함한 2011년 수정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25.6%, 17.1%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대우증권은 평화정공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8% 증가한 8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각화된 해외사업 중심의 성장과 GM글로벌 등 해외 고객 매출 성장 탄력으로 인해 본사 매출액보다는 연결 매출액 성장세가 두드러진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GM글로벌 관련 직수출은 2011년 45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33% 성장할 전망이며 해외 고객 전반에 대한 신규수주를 비롯해 중기적인 성장 탄력이 좋을 전망"이라며 "2012년 EPS는 전년 대비 14.3% 증가해 두자리수 성장률을 꾸준하게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