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GKL에 대해 "정상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2만4000원 보다 17% 상향 조정한 2만8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증권사 한익희 연구원은 "GKL은 지난해까지 두 차례나 크레딧 제공 중단 조치의 악영향을 받았고, 전년에는 대규모 법인세 추징이 있었다"며 "올해부터 개별소비세 신규 부과가 예고되는 등 실적의 압박 요인을 항상 안고 있었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부터는 세 가지 요인들이 모두 해소됐거나 소멸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실적이 정상화 국면에 진입해 전년 대비 기저효과가 가미된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2월부터 중국인 VIP 고객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어 향후 실적이 확대 추세를 재개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일 만하다는 것.

개별소비세 신규 부과는 2014년으로 유예됐으며, 전년 대규모 법인세 추징으로 이익 베이스가 낮아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 29%, 111%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