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200억들여 투자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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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장 개척 돌파구
메가스터디가 새 수익원 발굴을 위해 투자회사를 설립한다.
메가스터디는 9일 이사회를 열고 투자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자본금 200억원의 ‘메가인베스트먼트’를 설립키로 결의했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신기술금융사로 곧 금융감독원에 등록될 예정이다. 초대 대표이사는 김정민 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맡기로 했다. 김 신임 대표는 2001년 우리기술투자 심사역 시절 메가스터디 투자를 주도한 인연으로 이번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 법인 자본금의 1%인 2억원은 김 신임 사장이 출자할 예정이다.
2000년 설립돼 국내 온라인 교육시장을 개척한 메가스터디가 투자 사업에 뛰어든 것은 무엇보다 새로운 시장 개척이 시급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설립 초기 급격히 몸집을 불려온 메가스터디는 2009년부터 성장이 정체됐다. 정부가 과도한 사교육비를 잡기로 방향을 잡은 게 악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메가스터디의 2009년 매출은 2383억원으로 2010년 2457억원과 별 차이가 없었다. 작년에도 매출은 7% 증가에 그쳤다.
이익은 오히려 ‘역성장’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2009년 682억원에서 2010년 60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특히 최근 수능과 EBS 강의가 연계되면서 타격이 컸다는 지적이다.
메가스터디는 최근 1~2년간 자체적으로 신규 사업을 모색했으나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사내에 있었지만 현업에 매달리다 보니 소홀했던 게 사실”이라며 “투자사업 진출을 통해 투자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메가스터디는 9일 이사회를 열고 투자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자본금 200억원의 ‘메가인베스트먼트’를 설립키로 결의했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신기술금융사로 곧 금융감독원에 등록될 예정이다. 초대 대표이사는 김정민 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맡기로 했다. 김 신임 대표는 2001년 우리기술투자 심사역 시절 메가스터디 투자를 주도한 인연으로 이번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 법인 자본금의 1%인 2억원은 김 신임 사장이 출자할 예정이다.
2000년 설립돼 국내 온라인 교육시장을 개척한 메가스터디가 투자 사업에 뛰어든 것은 무엇보다 새로운 시장 개척이 시급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설립 초기 급격히 몸집을 불려온 메가스터디는 2009년부터 성장이 정체됐다. 정부가 과도한 사교육비를 잡기로 방향을 잡은 게 악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메가스터디의 2009년 매출은 2383억원으로 2010년 2457억원과 별 차이가 없었다. 작년에도 매출은 7% 증가에 그쳤다.
이익은 오히려 ‘역성장’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2009년 682억원에서 2010년 60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특히 최근 수능과 EBS 강의가 연계되면서 타격이 컸다는 지적이다.
메가스터디는 최근 1~2년간 자체적으로 신규 사업을 모색했으나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사내에 있었지만 현업에 매달리다 보니 소홀했던 게 사실”이라며 “투자사업 진출을 통해 투자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