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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남규 대표팀 감독 "단체전 金 목표…엔트리 고민에 위궤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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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금메달을 딴 1988년처럼 한국 선수들이 중국을 꺾고 올림픽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정신력과 체력을 200% 끌어올려줘야죠.”

    ‘꾀돌이’ 유남규 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현역 시절 금메달을 땄을 때를 넘어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있다.

    “런던올림픽에서는 단체전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입니다. 개인전은 저나 (유)승민도 금메달을 땄으니 이번엔 단체전을 노려야죠.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도입된 단체전의 우승은 모든 감독의 꿈입니다.”

    올림픽에 앞서 25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유 감독은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오상은 주세혁과 함께 팀을 이룰 마지막 한 명을 고르기 위해 고심 중이다.

    그는 “경험 많은 유승민을 데려갈지 김민석 정영식 이정호 등 신예를 선발할지 고민이 많다”며 “4월7일에 엔트리를 제출해야 하는데 밤마다 고민하느라 위궤양까지 왔다”고 털어놨다.

    한쪽 벽에 걸린 메달리스트 사진에 대해서는 “국가대표선수들이 목적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금메달리스트의 사진만 걸어놨다”며 “현정화 감독이 7개, 내가 5개 걸려 있다”고 설명했다.

    “요즘 선수들은 제가 뛰던 시절에 비해 체력과 정신력이 약해요. 저는 방문에 ‘탁구대 앞에 서는 순간 황제가 된다’는 문구를 붙여놓고 스스로를 다잡았어요.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새벽 훈련도 한번 더하고, 다리에 모래주머니까지 차고 저녁 훈련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오기와 끈기로 금메달을 딴 거죠. 그런데 요즘 선수들은 많이 약해졌어요. 제 역할은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하면서도 경쟁을 시키고 자극을 주는 악역입니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면 현장을 떠나 새로운 길을 준비할 작정이다. “생리학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았는데 대학에서 연구도 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요. 현장과 학계에서 경험을 쌓고 나중엔 체육행정에도 나서볼 생각입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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