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새누리당 공천 탈락에 불만을 품고 새누리당을 탈당한 현역 의원은 이윤성(인천 남동갑) 허천(강원도 춘천) 의원 등 3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국민생각’에 합류를 선언한 새누리당 현역 의원은 전 의원이 처음이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져가는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새누리당을 탈당한다”며 “제주 해군기지가 해적기지가 되도록 만들 수 없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을 지키기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새누리당은 이런 일을 할 수 없다”며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국민생각에 합류한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새누리당 공천에 대해 “보수 학살극이었다”고 비판하고,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현재 지역구인) 영등포갑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해 국민생각 비례대표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