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초 학생들 사마귀 발병률 높아져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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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들의 사마귀 발병률이 다른 달에 비해 높은 편이다. 면역력이 약한 학생들의 경우 같은 반 친구들에게서도 옮을 수가 있고 환전기의 기온차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학부모가 잘 관찰하여 사마귀가 생겼을 경우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 사마귀는 신체 면역력이 약해지면 쉽게 발생하고 확산될 수 있으며 타인에게 전염되면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는다. 단체 생활을 하면서 면역력이 약한 유아들과 어린이들이 사마귀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귀가한 이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사마귀는 보통 사마귀와 편평 사마귀, 손발바닥 사마귀, 음부 사마귀로 분리된다. 어린 아이의 경우 사마귀가 저절로 호전될 수도 있지만 점점 더 병변이 증가할 수 있고, 손발바닥 사마귀의 경우 통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음부 사마귀가 자궁 경부에 발생한 경우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마귀는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사마귀를 치료하는 방법은 냉동요법과 약물요법, 주사요법, 레이저 요법 등 다양하며, 사마귀의 위치, 크기, 숫자, 이차감염유무, 환자의 성별, 나이, 면역 상태에 따라 진료 후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냉동치료는 액체 질소를 이용해 사마귀 병변을 냉동시켜 치료하는 방법이다. 사마귀가 아주 많고 큰 경우는 DPCP를 이용한 면역요법도 사용할 수 있고 사마귀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도 있다. 이외에도 탄산가스 레이저 또는 다이펄스 퍼팩타 레이저를 통해 하나씩 제거하는 레이저 치료 방법도 많이 사용된다.
다이펄스 레이저인 퍼팩타 레이저는 선택적인 광열분해의 원리로써 정상피부에는 아무 지장 없이 사마귀 병변만을 파괴해주고 기존의 다이펄스 레이저가 치료 후에 멍이 심하게 들던 부분을 개선하여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여줬다는 장점이 있다. 사마귀 치료 결과는 위치나 크기, 숫자, 2차 세균감염 여부, 그리고 개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다이펄스 레이저로 사마귀를 치료하면 대략 2~3회의 치료로써 깨끗해질 수 있으며, 특히 아이들의 손이나 팔다리에 생기는 사마귀는 한 번의 다이레이저 치료만으로도 대부분 치료가 되어 매우 편리하다.
아이들의 경우 사마귀가 발생한 경우 손으로 잡아 뜯거나 이빨로 물어뜯기 아니면 자꾸 긁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자칫 잘못하면 입주변이나 손톱 주위 등 주변 피부로 사마귀가 더 번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아이들은 스스로 사마귀가 발생한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주의관찰이 필요하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사마귀는 한 번 발생하면 쉽게 없어지지 않고 재발할 가능성 높아 완치할 때까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가끔 사마귀를 티눈으로 판단 손톱깍기 등을 이용해 자기치료를 하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꼭 전문의의 진료 후 치료를 받는 것을 강조했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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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