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겹호재에 나흘 만에 반등…다우 78.18p↑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뉴욕증시가 호재가 겹치면서 나흘 만에 반등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8.18포인트(0.61%) 뛴 1만2837.3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27포인트(0.69%) 오른 1만352.63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5.37포인트(0.87%) 상승한 2935.69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그리스 우려 완화에 힘입어 상승했다. 또 미국 중앙은행(Fed)의 새로운 양적완화(QE) 가능성도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미국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이날 지나달 민간부문 고용이 21만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1만5000명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고용상황은 25개월째 개선세를 기록했다.
미국 연준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제거하면서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양적완화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도 투자심리를 자극하는데 한 몫 했다.
연준이 수개월 내에 경기 부양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면서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새로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BC 글로벌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테펜 킬랜더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의 경기지표가 결과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면서도 "그리스의 무질서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여전히 불안감으로 작용해 거래대금은 크게 늘지 않은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리스 국채교환 마감일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날 민간 채권단 참여 에 대해 부정적인 관측이 제기됐지만, 이날은 '충분한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적적인 전망이 새로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체 그리스 국채 2060억유로 중 최소한 1200억유로 규모(58%)가 국채교환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스 정부는 집단행동조항(CACs)을 시행하지 않을 충분한 동의 수준을 75%로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목 별로는 애플 관련 수혜주들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브로드컴은 3% 가량, 퀄컴은 2% 가까이 올랐다. 애플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4.0%, 캐터필러가 2.2% 상승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올해 이익 전망을 유지하면서 2% 가깝게 뛰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6달러(1.4%) 오른 배럴당 106.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8.18포인트(0.61%) 뛴 1만2837.3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27포인트(0.69%) 오른 1만352.63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5.37포인트(0.87%) 상승한 2935.69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그리스 우려 완화에 힘입어 상승했다. 또 미국 중앙은행(Fed)의 새로운 양적완화(QE) 가능성도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미국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이날 지나달 민간부문 고용이 21만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1만5000명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고용상황은 25개월째 개선세를 기록했다.
미국 연준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제거하면서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양적완화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도 투자심리를 자극하는데 한 몫 했다.
연준이 수개월 내에 경기 부양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면서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새로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BC 글로벌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테펜 킬랜더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의 경기지표가 결과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면서도 "그리스의 무질서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여전히 불안감으로 작용해 거래대금은 크게 늘지 않은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리스 국채교환 마감일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날 민간 채권단 참여 에 대해 부정적인 관측이 제기됐지만, 이날은 '충분한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적적인 전망이 새로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체 그리스 국채 2060억유로 중 최소한 1200억유로 규모(58%)가 국채교환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스 정부는 집단행동조항(CACs)을 시행하지 않을 충분한 동의 수준을 75%로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목 별로는 애플 관련 수혜주들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브로드컴은 3% 가량, 퀄컴은 2% 가까이 올랐다. 애플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4.0%, 캐터필러가 2.2% 상승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올해 이익 전망을 유지하면서 2% 가깝게 뛰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6달러(1.4%) 오른 배럴당 106.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