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7일 "그리스 국채교환 관련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며 코스피지수가 1970선으로 후퇴했지만 이는 최근 상승에 따른 기술적 부담 원인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오는 8일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의 국채교환 협상에 채권단의 참여가 저조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국내증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실제 채권 교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밀고 당기기 협상 과정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증시는 최근 고점 대비 -5% 정도인 1930 초반 정도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 경기 회복 기조나 중국의 경착률 우려도 생각보다 크지 않아 오히려 IT,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