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의 사장, "카드 패러다임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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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출범 1주년을 맞은 KB국민카드가 올해는 질적인 성장에 역점을 둘 방침입니다. 특히 그동안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하게 만드는 패턴을 바꿔 카드 한 장으로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KB국민카드가 카드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새로운 실험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한 고객이 용도별로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하도록 마케팅에 주력했지만 더 이상 이같은 전략에만 매달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기존에 카드사들이 고객들이 더 많은 카드를 쓰도록 하는 전략을 구사했지만 비효율적인 면이 컸다. KB국민카드는 원 플레이트 카드를 제공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다."
여기에는 최근의 경영환경에 적응하면서도 차별화로 승부를 걸겠다는 포석이 깔려있습니다.
수수료율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고객의 혜택만 축소할 경우 받을 수 있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카드사 먼저 비용을 낮추겠다는 뜻이 숨어있습니다. 동시에 정책당국이 양적 경쟁에 제동을 걸면서 기존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했습니다.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 카드사업이 통합될 경우 현대,삼성카드와 함께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다만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선 넘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원카드`의 대표격인 `혜담`카드는 12개 항목에서 10%의 할인을 받을 경우 연회비만 24만5천원이 들어갑니다. 기존 카드에 비해 고객입장에서 상품이 복잡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경쟁사들이 유사한 상품을 출시해 기반을 늘릴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여기에 KB국민카드는 경영효율을 높여 비용구조를 바꾸고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진출도 모색할 계획입니다. 출범 1주년만에 자산은 1조원이 늘고, 카드 이용금액은 10조원이 증가하면서 4천억원 가까운 순이익도 달성했습니다.
뜨거운 감자가 된 수수료율 인하와 관련해 최 사장은 "추가로 수수료율을 인하할 여력은 거의 없다."고 밝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멀찌감치 1위를 달리는 신한카드, 알파벳과 숫자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현대와 삼성카드, 몸집키우기에 나선 하나SK카드까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카드시장에서 KB국민카드의 승부수가 얼마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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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