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6일 CJ오쇼핑에 대해 "상장 유통업체 중 상대적으로 경쟁력 우위의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민영상 연구원은 "할인점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정책적 규제가 강화되는 최근 기조와 달리 TV홈쇼핑 시장은 규제 리스크에서는 벗어나 있다"며 "올해에는 쇼핑송출수수료 인상폭 완화와 비용효율화 등으로 오프라인 소매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 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또 "해외홈쇼핑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유효한 가운데 자회사 CJ헬로비전의 펀드멘털(기초체력) 상승 및 유료가입자의 질적 업그레이드에 의한 가입자당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자회사 CJ헬로비전의 티빙(Tving) 사업은 장기적으로 가입자당 가치를 한 단계 레벨업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민 연구원은 "Tving은 n-Screen 서비스로 가입자 증가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CJ헬로비전 기업공개(IPO)시 기업가치 측면에서 프리미엄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