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R 3D 패널 '귀하신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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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주문량 80%만 제때 공급
LG전자 관계자는 5일 “3D TV 수요가 늘어 3D TV 생산을 늘릴 계획이었지만 패널이 없어 주문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셔터글라스(SG) 방식과 FPR 3D TV를 함께 만들어오다 지난해 2월부터 FPR TV만 생산하고 있다. 당시만 해도 LG전자를 제외하고는 전 세계 대부분 TV 제조업체는 주로 SG 3D TV를 생산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 TV업체들이 FPR로 돌아섰고 올 들어 일본 업체들까지 FPR 진영에 합류하고 있다.
소니가 지난달 중국에 처음으로 FPR 3D TV를 내놓은 데 이어 이달엔 파나소닉이 미국에서 FPR 3D TV를 처음 선보였다.
이처럼 FPR 3D TV를 만드는 업체가 늘면서 전용 패널을 구하기가 힘들어졌다. 게다가 FPR 3D TV 패널은 LG디스플레이만 만들고 있어 단기간에 생산량을 확 늘릴 수 없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1월과 2월은 TV 비수기지만 올초에는 3D TV 수요가 성수기인 작년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지난달까지 3D 패널 주문량의 70~80% 정도만 제때 공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이달 들어 FPR 패널 생산량을 월 100만장에서 130만장으로 늘렸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LG디스플레이의 FPR 3D TV 패널 출하량이 올 1분기 278만장에서 4분기 670만장으로 1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이 회사가 생산하는 TV용 패널에서 FPR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도 21.3%에서 45.2%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 SG와 FPR
3D TV의 대표적인 원리다. SG는 신호를 받은 안경의 좌우 깜박임을 통해 3D 화면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FPR은 TV 화면에 부착된 필름을 통해 나오는 3D 화면을 편광안경으로 인식한다. SG는 화면 해상도가 높은 풀 HD를 구현할 수 있는 점을, FPR은 안경이 가볍고 피로도가 덜하다는 점을 각각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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