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오는 15일부터 발효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앞두고 모터사이클 판매 가격을 인하한다고 5일 발표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2012년식 25종 전 모델에 적용되며, 할인폭은 40만~160만원이다. ‘일렉트라 글라이드 울트라 리미티드’는 4320만원에서 4190만원으로 130만원, 인기 모델 ‘포티에잇’은 1957만원에서 1890만원으로 67만원 내려간다. 양승렬 모터사이클 영업팀장은 “한·미 FTA 발효에 앞서 모터사이클 가격을 내려 예비 라이더들의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가격 인하 외에도 할리데이비슨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할리데이비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할리데이비슨 미국 본사 방문, 제주도 투어, 패밀리 투어를 비롯해 딜러별로 연중 포토 투어와 오픈하우스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 구매 고객 대부분이 모터사이클을 처음 접하는 것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실시 중인 1 대 1 맞춤 안전 교육 및 연수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