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2월 말 외환보유액이 3158억달러로 한 달 전보다 44억6000만달러 늘어났다고 5일 발표했다. 종전 사상 최대치였던 3122억달러(2011년 8월)를 넘어섰다. 한은은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고 외화자산 운용수익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 2895억달러(91.7%), 예치금 179억7000만달러(5.7%),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5억6000만달러(1.1%), IMF 출자금 26억달러(0.8%), 금 21억7000만달러(0.7%) 등이다. 금 보유량은 한 달 전과 변동이 없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