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지도부 5일 결정 … 은행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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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회장 퇴임 이후 하나금융지주를 이끌어 갈 지도부가 이번주 초 결정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이르면 5일 등기임원 추천기구인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를 열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김정태 하나은행장과 올 1월 사임 의사를 밝힌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의 후임 후보를 선정한다.
신임 행장 후보로는 김승유 회장의 '젊은 CEO론'에 힘입어 이현주 리테일영업그룹 부행장(53)과 김병호 경영관리그룹 부행장(51)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부행장은 하나은행 전략기획부장과 뉴욕지점장, 경영관리본부장 등 사내 요직을 두루 거친 전략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 영문과 출신인 김 부행장은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한 뒤 하나은행 국제센터지점장, 뉴욕지점장, 하나금융지주설립기획단 팀장 등을 지냈다.
경발위 관계자는 "새 은행장과 사장은 김정태 회장 내정자와 함께 일할 사람이므로 김 내정자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 큰 문제가 없는 한 이사들이 김 내정자의 의견을 존중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주사 사장으로는 김 내정자와 함께 회장 후보군에 올랐던 임창섭 하나금융 부회장(58)이 거론된다. 마산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임 부회장은 하나은행 가계금융부장과 기업고객사업본부 부행장,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현재 하나금융 기업금융부문 부회장을 맡고 있다.
경발위가 추천한 후보들은 7일 이사회 의결과 이달 23일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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