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주도 장세 끝나면 어떤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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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 2분기까지는 계속 시장이 갈 수 있다고 보고 2200포인트에서 2300정도까지 타깃을 잡고 있는데 낙관론이 많이 증가했다. 그래서 오늘 LTRO 이슈 끝나고 3월 초순부터 중순까지는 숨 고르기 양상이 나타나지 않겠나 한다.
원인은 크게 세 가지 정도 들 수 있겠는데 미국 증시 다우지수가 13000포인트, 나스닥이 3000포인트 돌파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오히려 돌파하고 나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지 않겠는가 한다. 미국의 펀드매니저들의 낙관적인 심리지표가 높은 수준까지 올라있다. 차익실현이 나올 수 있는 시점이다.
두 번째는 선물옵션 만기일이 3월 9일 예정돼 있다. 매수차익거래 잔고에서 매도차익거래 잔고를 뺀 차익거래 순잔고가 2조원이 넘고 있다. 올해 내내 매도 청산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이유들은 이론적인 베이시스 가격보다 실제 시장 베이시스가 더 높기 때문에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는데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차익실현 하면서 베이시스 격차가 줄어들 경우에는 프로그램 매물이 나올 수 있다. 그런 타이밍들이 3월 초 중순이 아니겠나 한다.
시장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투자자들은 이번 3월 초순부터 중순 사이에 시장에 대한 비중들을 다시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전혀 시장의 추세에 대해 걱정할 것 같고 다만 시장이 상승탄력이 완화될 수 있는 점들 이런 부분에 포인트를 맞추는 전략이 좋지 않겠는가 한다.
올해 외국인들이 한국주식을 10조원 샀다. 2월 20일자 기준으로 금감원 자료에 의하면 10조원을 산 것으로 나오는데 그 중에서 3조원 가량이 선물과 현물을 연계한 차익거래다. 일종의 기계가 산 금액들이 3조원 30% 정도 된다. 외국인들이 이머징 증시를 좋게 보고 롱포지션을 유지한다 하더라도 이렇게 선물과 현물간의 연계 돼서 순수하게 스프레드를 먹고자 하는 자금들은 선물옵션 만기를 전후로 매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외국인이 주식을 사주지 않게 되면 시장에서 큰 수급의 주체는 없다. 그러면 시장이 쉬어갈 수도 있겠다. 미국의 주가 레벨들이 높은 상황들이고 유럽에서도 단기 유동성 보강에 대한 이벤트가 끝나면 그런 차익매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아마 3월 초순부터 3월 중순까지는 2000포인트 정도를 기점으로 위로 30~40포인트 아래로 30~40포인트 이렇게 움직이지 않겠나 한다.
3월 5일부터 14일까지 전인대가 열리고 모든 투자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전인대에서는 온중구진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안정 속에서 발전을 추구한다는 목표고 아마 중국이 지난 몇 년 동안 성장률에 대한 목표치를 8% 이상으로 제시했었는데 이번에는 0.5%P정도 내려서 7.5%정도로 제시할 것 같다.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다는 게 악재인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첫 번째는 이미 중국에 대한 경착륙 우려가 큰 상황이기 때문에 성장률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낮아진 상황이다. 그리고 오히려 성장률에 대한 목표치를 낮추면 글로벌 중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들을 낮춰줄 수 있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동향들이 상대적으로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부분들을 저해한다는 측면이 있다.
그리고 성장률을 낮추는 기본적 배경들이 그 동안은 투자중심으로 성장했는데 투자에 대한 비중들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철강 산업과 같이 과잉산업들 그리고 에너지를 많이 쓰는 산업들은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얘기고 그렇게 보면 철강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얘기들은 글로벌 철강가격을 안정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국 철강주는 리바운드 가능성도 있다.
전체적으로 대외적인 변동성들을 완화시키기 위해 내수에 대한 부양의지를 키우고 있다. 아마 중국정부가 모든 중국의 국민들한테 혜택을 주진 않을 것 같고 중산층 이하들 임대주택이라든가 보장성 주택에 살고 있는 사람들한테 혜택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산층 이하한테 혜택이 간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게 보면 아마 소비주도 저가소비주들 우리나라 화장품 관련주를 그리고 여러 가지 저가소비주들 많이 진출하고 있는데 그런 업종에서 모멘텀이 나올 것 같고 기본적으로 소비의 쌀은 화학주다. 화학주가 리바운드 하지 않겠나 한다.
전인대에 따른 모멘텀을 정리해 보면 철강 화학 그리고 저가소비주가 모멘텀이 되지 않겠나 한다.
지금 시장의 컨셉은 유동성장세다. 어떻게 보면 유동성장세는 심리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고 펀더멘탈이 아직 크게 받쳐주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이 다소 과열신호가 있게 되면 조금 밀릴 가능성들을 염두에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는데 전반적으로 시장이 옆으로 횡보하면서 쉬어간다는 의미지 시장이 빠진다는 것은 아니다. 그 동안 시장을 보수적으로 봤던 투자자는 앞으로 3개월 정도는 더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진입시점을 찾는 전략들이 좋을 것 같고 3월 전반적으로 코스피에 대한 밴드를 정해보면 많이 빠져야 1950정도일 것 같고 위로는 2080정도가 되지 않겠나 한다. 3월 지나고 4월, 5월까지는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IT가 주도주다. IT 유효한 것 같고 3월부터는 중국 관련된 종목군들 화학, 철강 그리고 저가소비주들 그리고 최근 유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조선주도 단기적인 모멘텀들은 유효한 것 같다. 이런 업종들을 중심으로 시장에 대응해도 큰 무리가 없다.
연초에 전망했을 때 IT에 대한 컨셉은 치킨게임으로 설명했다. IT의 전반적인 파이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경쟁자가 죽기 때문에 살아남는 사람들이 혜택을 받는다는 것이다. 지금도 그렇다. 전세계에서 반도체는 한국기업밖에 없고 스마트폰도 애플과 삼성전자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경쟁자가 도태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IT는 프리미엄을 받는 과정들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것들은 한국 증시가 장기적으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는데 긍정적인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IT종목들은 단기적으로는 가격부담이 있어 보일지 모르겠지만 중장기측면에서 보면 우상향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큰 무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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