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정무위원회 원안대로 통과시키자 카드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론을 의식해 당근과 채찍 두 가지 강온전략을 동시에 구사할 방침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카드업계는 일단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정무위 통과안에 대한 수정안을 법사위가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기 때문입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본 회의에서 통과된 만큼 당장 뾰족한 대응방안이 없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카드업계는 강온 양면책을 동시에 구사할 전망입니다. 우선 법안은 19대 국회에서 수정안을 발의하거나 헌법소원을 통한 정면돌파가 점쳐집니다. 금융위원회도 여전법 재개정안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중소가맹점을 우대해야 한다는 법안 취지를 살리면서도 시장원리를 훼손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 카드사들은 이번에 통과된 법안이 올해 12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에 재개정을 위한 시간은 충분하다는 반응입니다. 다만 여의치 않을 경우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자세입니다. 하지만 외부에 용역을 준 영세자영업자의 수수료율 인하방안은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위한 수수료 인하 방안은 약속대로 3월중에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을 빚었던 수수료율 인하에 대해서는 여론의 요구를 외면하지 않겠다는 유화책인 셈입니다. 정치권 포퓰리즘에 뒤통수를 맞고 충격에 빠진 카드업계가 당근과 채찍을 사용해 위기탈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40억 원짜리부터 문 실종 화장실까지 `세계 이색 화장실` 화제 ㆍ`시가는 역시 쿠바?` 국제 시가 축제 성황 생생영상 ㆍ스웨덴 왕위 오를 아기 공주 첫 공개 생생영상 ㆍ블랙하선 변신 "청순한 모습은 어디로? 카리스마 작렬" ㆍ신세경 `패션왕`서 돋보이는 몸매와 패션감각 `男心 흔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