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후 1시1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2포인트(0.23%) 오른 539.56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혼조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54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기관 매물과 개인 및 외국인 매수세가 맞물리며 지수 상승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개인이 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지탱하고 있다. 외국인도 5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관은 91억원어치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종별로 기계·장비,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정보기술(IT) 부품, IT 하드웨어 등의 업종이 1~2%가량 오르고 있다. 비금속, 정보기기, 종이·목재 등의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CJ오쇼핑, 다음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서울반도체, 포스포 ICT, 에스에프에이 등은 상승세다.

세계 3위 D램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일본 엘피다의 법정관리 신청 소식에 국내 반도체 패키징, 장비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진테크가 7% 넘게 뛰었고, STS반도체, 시그네틱스, 세미텍, 테스 등도 1~5%가량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