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2억3900만~2억6800만원

벤틀리, '엔진 다운사이징車' 컨티넨탈 4.0 사전계약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4.0ℓ 엔진을 얹은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의 사전 계약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신형 컨티넨탈은 종전 12기통 6.0ℓ 엔진에서 8기통 4.0ℓ로 배기량을 줄인 게 특징이다. 국내 시판 모델은 컨티넨탈 쿠페 및 컨버터블 두 종류다. 벤틀리는 이 차를 지난달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신형 컨티넨탈은 최고출력 507마력, 최대토크 67.3kg·m의 고성능을 내는 트윈터보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얹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5초 미만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290km를 달린다.

회사 측은 고압 직분사 시스템과 저마찰 베어링, 차량 내부 열 관리 시스템, 에너지 회생 시스템 등 신기술을 통해 이전 모델(5.7km/ℓ) 보다 40%가량 연료 효율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외관 색상은 17종, 내장 가죽 색상은 24종(투톤 컬러 7종)을 기본 제공한다. 컨버터블의 경우 소프트탑 색상은 8가지로 나뉜다. 가격(기본형 기준)은 컨티넨탈 GT 2억3900만원, GTC는 2억6800만원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