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가구 가운에 8가구는 민영 의료보험에 가입해 한 달 평균 30만원에 가까운 보험료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가입자 3명 가운데 1명은 "건강보험의 보장이 부족해서 민간 의료보험에 의존한다"고 답해 건강보험과 민영보험간 합리적 역할 분담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27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가구 당 평균 가입한 보험의 수는 3.5개, 월 평균 보험료는 28만3천716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입률과 가입 보험의 개수는 가구 규모에 비례했습니다. 가구원 수에 따라 가입률과 가입한 보험 수는 ▲1인가구 42.12%, 0.82개 ▲2인가구 59.58%, 1.61개 ▲3인가구 84.55%, 3.4개 ▲4인가구 92.37%, 5.21개 ▲5인가구 92.55%, 5.54개 ▲6인이상가구 92.86%, 5.74개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민영 의료보험 가입 현황은 가구 소득과도 강한 상관 관계를 나타냈습니다. 소득이 2천만~3천만원인 가구의 가입율과 평균 가입 보험 수, 월 보험료가 각각 83.26%, 3.34개, 23만1천821원인데 비해 소득이 5천만원을 넘는 경우 94.98%, 5.67개, 40만1천346원에 달했습니다. 민영 의료보험 가입 이유에 대해선 46.27%가 "불의의 질병·사고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34.87%는 "국민건강보험의 서비스 보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서"라고 답했습니다. "고급 의료서비스에 대한 욕구 때문"이라는 응답도 8.11%를 차지했습니다. 연구원은 "건강보험의 충분하지 못한 보장성 때문에 아직 전체 의료비의 36%를 환자가 부담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대다수 국민이 민영 의료보험에 가입하고 있는만큼 금융상품으로서 뿐 아니라 보건의료 관점에서 합리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컴공들을 위한 신종 청바지 등장 ㆍ해리포터 작가 J.K 롤링, 성인 위한 소설 쓴다 ㆍ섹시 모델 케이트와 45초간 눈싸움 `이길 수 있겠어?` ㆍ신보라 정범균 독설 “너 뜨려고 날 이용하지마” ㆍ이효리 섹시 웨이브에 무너지는 정재형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