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실적개선 본격화 기대에 강세다.

27일 오전 9시3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거래일보다 500원(3.02%) 오른 1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한진해운에 대해 사이클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렸다.

류제현 연구원은 "1월 실질 운임이 시장 운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벙커유가가 오르면서 한진해운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수급이 개선되고 운임이 오르게 되면 이런 우려는 상당부분 희석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운임이 1% 상승하면 벙커유가의 3~4%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을 희석시킬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또 수급이 개선되는 국면에서는 유류할증료 부과에 따른 비용전가가 용이해지면서 명목 운임의 상승속도가 빨라질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다고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