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제불안 `3~4월`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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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기과 국제유가, 정치 불확실성 등 올해 우리 경제를 좌우할 3대 요인의 위험수위가 다음달인 3월과 4월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2천선을 넘나드는 강세를 이어가는데 대해 정부가 과열양상을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실물시장보다 금융시장이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고, 신제윤 차관은 경기회복 기대감 보다는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시장의 심리적인 위축을 가장 걱정해야 할 경제부처 장차관이 오히려 증시상승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입니다.
당장 다음달인 3월과 4월, 대형 악재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 재정 위기의 불씨가 여전하고 이란 위기 등 중동지역의 긴장감 고조로 국제유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원유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유럽입니다.
그리스의 운명은 4월 총선을 기점으로 판가름날 것이며,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이미 그리스의 국가등급을 `제한적 디폴트`로 강등하는 수순을 밟기 시작했습니다.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의 대규모 국채만기도 3월과 4월에 몰려있습니다.
국제유가 불안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란발 중동 위기가 이스라엘의 선제공격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최정점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120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국내 사정도 녹록치 않습니다.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가 리더십은 흔들리고 경제 정책은 표심을 따라 춤추고 있습니다.
"선거철을 앞두고 선심성 입법과 공약이 남발돼 정책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우 커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도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이 있고, 주요 기업의 영업실적 악화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대형 악재가 3~4월에 터질 경우 우리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고, 특히 강세를 이어온 증시 등 금융시장 충격이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주가 상승을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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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