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개월 전보다 0.3%포인트(p) 상향했지만,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경제사회국(DESA)는 1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중간 업데이트)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제시했다. 앞선 1월 보고서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4%였다.반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이번에 2.2%로 제시됐다. 1월 보고서의 2.4% 대비 0.2%포인트 하향됐다.이번에 유엔 경제사회국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이집트,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 등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6년 이후 국내 상장사에 대해 도입이 예정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를 두고 법적 근거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업의 공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면책 조치가 거론되는 가운데 이같은 조치를 위해선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해서다. 한국은 현재 ESG 공시 제정·시행에 대한 제도 근거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법적 근거 마련하지 않으면 안정적 시행 못 해"17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국회계기준원이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ESG 공시) 기준 공개초안 포럼에선 ESG 공시의 제도화 기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행사는 한국회계기준원 산하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가 지난달 말 발표한 공개초안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정준혁 서울대 교수는 "ESG 공시를 시행하려면 제도화 기반이 필요하다"며 "공시 내용에 대해 기업의 책임을 면제해주려면 법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탄소배출량 등 ESG 공시에 들어가는 데이터 일부가 추산치가 될 전망인만큼 기업의 책임 면제가 필요한데, 제도적 바탕이 없는 채 면책을 거론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그는 "일정 기간 동안 고의에 의한 부실 공시가 아니라면 공시 정보에 대해 면책해주는 조치가 당연히 필요한데, 거래소 규정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이라며 "향후 지속가능성 공시와 관련해 분쟁이 발생했을시에도 법적 근거가 뚜렷하지 않으면 공시제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적 정합성 측면에서도 관련법이 필요하다는 게 정 교수의 지적이다. 그는 "주요국 중 법정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17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9.21포인트(0.70%) 내린 2733.79를 기록 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50억원과 704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287억원 매수우위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면 일제히 하락세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0.9%대 내림세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POSCO홀딩스 KB금융 NAVER도 0.2~1.1%대 떨어지고 있다.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삼양식품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빙그레도 실적 개선 소식 이후 20%대 급등 중이다. 삼성생명은 증권가의 우려에 6%대 급락세다.코스닥지수도 떨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01포인트(1.26%) 떨어진 859.36을 기록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48억원과 75억원 팔고 있다. 기관만 1120억원 매수우위다.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HPSP,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오테크닉스가 내리고 있는 반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알테오젠 엔켐 리노공업 등이 오름세다.HLB는 간암 신약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이 불발되면서 하한가로 내리꽂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아이씨티케이는 63%대 급등세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