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메카 송도국제도시] 이곳, 송도 지식산업센터가 '한국의 미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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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등 물류인프라 '최강'…제조업·IT기업 입지 '최적'
취·등록세 감면 등 세제혜택, 정부 전폭적 지원 '든든'
취·등록세 감면 등 세제혜택, 정부 전폭적 지원 '든든'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 산업이 발달하고 전통 제조업에 지식산업을 접목한 중소기업이 늘면서 이들을 위한 보금자리로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가 각광받고 있다. 송도경제자유구역 내 지식산업센터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동아제약과 삼성 바이오로직스, 자동차부품 업체 만도 등 대기업들이 송도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인프라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협력업체와 중소기업들이 송도에 관심을 두는 덕분이다. 직접 부지를 사들여 사옥을 마련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라면 예비 보금자리로 지식산업센터에 눈길을 둬 볼 만하다.
◆송도 지식산업센터 눈길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IT업 등의 각종 중소기업이 입주하도록 조성한 건물이다. 내부에는 상업시설, 비즈니스센터, 국제회의실, 편의시설 등 각종 지원시설이 함께 갖춰져 있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이들 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업체들 간 ‘집합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송도에 들어설 지식산업센터의 최대 장점은 뛰어난 교통 인프라다. 인천국제공항,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항, 인천신항(예정) 등이 모두 가깝다. 입주 대기업과의 연계 가능성, 남동·시화·반월공단과의 인접성, 신도시가 갖는 쾌적한 환경 등도 장점이다.
첨단 바이오산업클러스터로 거듭나는 송도국제도시 5·7공구의 경우 중소기업을 위한 부지는 전혀 남아있지 않은 상태여서 지식산업센터가 중소기업들의 사옥 대안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공간 활용성↑…비용↓
지식산업센터는 비용절감 효과가 우수하다. 개별 기업들은 자신의 사업규모에 맞춰 공장이나 사무실을 계약할 수 있어 비용이 절감되고 업무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다.
산업단지는 법률에 의해 최소분할 면적이 정해져 있다. 지난해 8월25일부터 산업단지의 산업용지가 지역 특화사업에 쓰이는 경우 최소 분할면적은 1650㎡에서 900㎡로 완화됐지만 적용 사례가 제한적이고 절차가 까다로운 것이 단점이다.
이에 비해 지식산업센터는 분할이 더 자유로운 편이다. 한 업체가 여러 면적을 계약하는 데에도 제약이 적고 분양면적도 산업단지에 비해 작은 면적으로 분할돼 있다.
남동공단에서 중소기업을 운영 중인 A업체의 대표 이모씨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남동공단의 공장은 다른 업체와 같이 계약해 불편하다”며 “필요 이상의 넓은 면적을 계약해야 하고 3.3㎡당 700만~800만원 정도인 높은 분양가도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씨가 눈을 돌린 곳이 송도다. 그는 최근 송도의 첫 지식산업센터인 ‘스마트밸리'에서 약 1000㎡ 면적을 계약했다. 다른 지역의 임대료보다 송도 지식산업센터의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가격대는 3.3㎡당 36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지원금과 세제 혜택도 두둑
정부에서도 지식산업센터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어 한층 더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을 경우 취·등록세와 재산세, 종합토지세 등 각종 세금을 감면해주고 있다. 또 지식산업센터 내 사무실을 분양받은 벤처기업에 공장등록증을 발급해준다.
국가산업단지 안에 설립된 지식산업센터 중 벤처집적시설로 인정받은 곳은 전기세와 같은 각종 공과금을 줄여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을 통해 입주하면 총 분양금액의 70%까지 장기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도심권 오피스는 임대료가 비싸 사무실을 임대하는 것이 부담이 될 것”이라며 “신흥 벤처기업의 경우 사업이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넓은 면적을 계약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지식산업센터를 많이 찾는다”고 분석했다.
일반 투자자에게도 지신산업센터는 매력적이다. 다만 분양 요건이 특정 제조업이나 IT업체로 한정된 센터인지부터 살펴봐야 향후 세를 놓거나 매매할 때 어려움이 없다.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의 경우에는 식당이나 문구류, 법률·세무 등 업무보조 시설이 들어서면 센터 내 업체들을 안정적인 고객들로 확보할 수 있어 유리하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송도 지식산업센터 눈길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IT업 등의 각종 중소기업이 입주하도록 조성한 건물이다. 내부에는 상업시설, 비즈니스센터, 국제회의실, 편의시설 등 각종 지원시설이 함께 갖춰져 있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이들 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업체들 간 ‘집합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송도에 들어설 지식산업센터의 최대 장점은 뛰어난 교통 인프라다. 인천국제공항,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항, 인천신항(예정) 등이 모두 가깝다. 입주 대기업과의 연계 가능성, 남동·시화·반월공단과의 인접성, 신도시가 갖는 쾌적한 환경 등도 장점이다.
첨단 바이오산업클러스터로 거듭나는 송도국제도시 5·7공구의 경우 중소기업을 위한 부지는 전혀 남아있지 않은 상태여서 지식산업센터가 중소기업들의 사옥 대안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공간 활용성↑…비용↓
지식산업센터는 비용절감 효과가 우수하다. 개별 기업들은 자신의 사업규모에 맞춰 공장이나 사무실을 계약할 수 있어 비용이 절감되고 업무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다.
산업단지는 법률에 의해 최소분할 면적이 정해져 있다. 지난해 8월25일부터 산업단지의 산업용지가 지역 특화사업에 쓰이는 경우 최소 분할면적은 1650㎡에서 900㎡로 완화됐지만 적용 사례가 제한적이고 절차가 까다로운 것이 단점이다.
이에 비해 지식산업센터는 분할이 더 자유로운 편이다. 한 업체가 여러 면적을 계약하는 데에도 제약이 적고 분양면적도 산업단지에 비해 작은 면적으로 분할돼 있다.
남동공단에서 중소기업을 운영 중인 A업체의 대표 이모씨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남동공단의 공장은 다른 업체와 같이 계약해 불편하다”며 “필요 이상의 넓은 면적을 계약해야 하고 3.3㎡당 700만~800만원 정도인 높은 분양가도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씨가 눈을 돌린 곳이 송도다. 그는 최근 송도의 첫 지식산업센터인 ‘스마트밸리'에서 약 1000㎡ 면적을 계약했다. 다른 지역의 임대료보다 송도 지식산업센터의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가격대는 3.3㎡당 36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지원금과 세제 혜택도 두둑
정부에서도 지식산업센터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어 한층 더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을 경우 취·등록세와 재산세, 종합토지세 등 각종 세금을 감면해주고 있다. 또 지식산업센터 내 사무실을 분양받은 벤처기업에 공장등록증을 발급해준다.
국가산업단지 안에 설립된 지식산업센터 중 벤처집적시설로 인정받은 곳은 전기세와 같은 각종 공과금을 줄여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을 통해 입주하면 총 분양금액의 70%까지 장기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도심권 오피스는 임대료가 비싸 사무실을 임대하는 것이 부담이 될 것”이라며 “신흥 벤처기업의 경우 사업이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넓은 면적을 계약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지식산업센터를 많이 찾는다”고 분석했다.
일반 투자자에게도 지신산업센터는 매력적이다. 다만 분양 요건이 특정 제조업이나 IT업체로 한정된 센터인지부터 살펴봐야 향후 세를 놓거나 매매할 때 어려움이 없다.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의 경우에는 식당이나 문구류, 법률·세무 등 업무보조 시설이 들어서면 센터 내 업체들을 안정적인 고객들로 확보할 수 있어 유리하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