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구긴 '펀드매니저', 상승장서 인덱스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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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연초 이후 꾸준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지만 펀드매니저들은 코스피 수익률과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에 완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만큼 변동성이 심해 대응에 애를 먹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펀드 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연초 이후 일반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9.48%인 반면 코스피와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 수익률은 각각 10.83%, 11.36%의 수익률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 주간 단위 수익률에서도 일반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2월 첫주와 둘째주를 제외하고 5주간 코스피200인덱스 펀드 수익률을 밑돌았다.
일반주식형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시장 예측을 통해 탄력적으로 자산을 배분하고, 우량 종목 및 매매시점을 찾아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펀드다. 매니저의 역량이 높게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상대적으로 판매수수료와 보수, 거래비용 등도 높다.
반면 방어적 전략을 구사해 시장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는 인덱스 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보수가 저렴하고 변동성 회피에 장점이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승장에서 강점을 지닌 일반주식형 펀드가 인덱스 펀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소수 종목 집중 장세와 변동성을 꼽고 있다.
김후정 동양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삼성전자 등 일부 대형주가 이끄는 장세가 계속되면서 일반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편차가 큰 것이 주된 원인"이라며 "특히 상승장임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커 펀드매니저들이 대응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일반주식형 펀드와 인덱스 펀드는 보수나 수익률 면에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성격이 있는 만큼 일방적으로 한 펀드에 집중하기보다는 스타일별로 분산투자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지수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만큼 변동성이 심해 대응에 애를 먹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펀드 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연초 이후 일반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9.48%인 반면 코스피와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 수익률은 각각 10.83%, 11.36%의 수익률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 주간 단위 수익률에서도 일반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2월 첫주와 둘째주를 제외하고 5주간 코스피200인덱스 펀드 수익률을 밑돌았다.
일반주식형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시장 예측을 통해 탄력적으로 자산을 배분하고, 우량 종목 및 매매시점을 찾아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펀드다. 매니저의 역량이 높게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상대적으로 판매수수료와 보수, 거래비용 등도 높다.
반면 방어적 전략을 구사해 시장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는 인덱스 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보수가 저렴하고 변동성 회피에 장점이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승장에서 강점을 지닌 일반주식형 펀드가 인덱스 펀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소수 종목 집중 장세와 변동성을 꼽고 있다.
김후정 동양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삼성전자 등 일부 대형주가 이끄는 장세가 계속되면서 일반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편차가 큰 것이 주된 원인"이라며 "특히 상승장임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커 펀드매니저들이 대응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일반주식형 펀드와 인덱스 펀드는 보수나 수익률 면에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성격이 있는 만큼 일방적으로 한 펀드에 집중하기보다는 스타일별로 분산투자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