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의 주가가 4분기 어닝쇼크 여파에 연일 하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14분 현재 기업은행은 전날 대비 200원(1.53%) 떨어진 1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7만여주 매물이 나오고 있다.

기업은행의 주가는 지난 10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떨어지고 있다. 전날까지 주가 하락률은 9.7%에 달한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해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을 기존 대비 각각 10.4%, 13.2%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 순이자마진(NIM) 축소 압력과 대손비용, 판관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이에 따라 기업은행의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기존 대비 15%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