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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승기] 크라이슬러 300C 디젤, 덩치 큰 디젤 세단…움직임은 부드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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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승기] 크라이슬러 300C 디젤, 덩치 큰 디젤 세단…움직임은 부드러워
    크라이슬러의 신형 300C는 1955년 C-300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된 후 50년의 역사를 이어온 대형 세단이다. 지난달 크라이슬러코리아는 300C의 가솔린과 디젤 2종을 출시했다.

    외관에선 300C 특유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다. 벤틀리나 롤스로이스 옆에 있어도 위축되지 않을 것 같았다. 피아트그룹 인수 후 디자인 디테일에 변화를 주면서 직선 위주의 보디라인이 세련되기 변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시승기] 크라이슬러 300C 디젤, 덩치 큰 디젤 세단…움직임은 부드러워
    내부 인테리어도 고급 세단의 이미지를 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해선 부족해 보였다. 센터페시아에 탑재된 LCD 터치스크린화면은 크기가 커서 보기좋았고 내비게이션, 실내온도조절, 뮤직플레이어 등의 활용성이 높았다.

    디젤 모델은 13.8㎞/ℓ(혼합주행 기준)의 높은 연비가 장점이었다. 실제 주행 연비는 10㎞/ℓ 정도였다. 운전해보니 디젤 모델의 단점인 소음과 진동을 잘 해결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고속 주행 시 바람소리는 큰 편이었다.

    디젤 모델은 배기량 2987㏄짜리 6기통 엔진에 최고출력 239마력, 최대토크 56.0㎏.m이다. 디젤 특유의 가속력은 제대로 성능을 발휘했다.

    차체가 크고 중량도 2t에 가깝지만 움직임은 굼뜨지 않았다. 핸들링은 묵직했지만 큰 차체를 무리없이 제어할 수 있었다.

    가격은 대당 5890만원으로 국산차 중에선 제네시스 고객층을, 유럽 브랜드 중에선 BMW 5시리즈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연비와 성능으로 볼 때 가격 경쟁력을 갖춘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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