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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상승폭 1%대로 확대…반도체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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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대로 상승폭을 키웠다.

    15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04포인트(1.05%) 뛴 2023.68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담 취소에 따른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가중으로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201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고, 이후 시가총액 비중이 큰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2020선도 넘어섰다.

    외국인이 12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이 239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도 '팔자'로 돌아서 39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지수 상승 기조가 꺾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 지수 우군이 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1675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182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857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3.61% 뛰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증시 반등에 힘입어 증권도 2%대 강세를 타고 있다. 운수창고, 보험, 금융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 음식료, 건설, 은행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혼조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들의 상승이 눈에 띈다. 일본 반도체 업체 엘피다의 경영 악화 소식이 관련주 투자심리에 불을 지핀 덕이다.

    LCD 사업부 분할을 결정한 대장주 삼성전자가 장중 113만8000원(5.37% 상승)까지 뛰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5.09% 상승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공동대표로 앉힌 하이닉스도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 호재에 5% 넘게 강세를 타고 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엘피다 이슈는 이후 실적을 확인해야 그 영향력을 알 수 있겠지만 이날 증시 흐름은 시장 상승 추세가 그만큼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후 유동성 장세의 수혜주인 증권주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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