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가 1977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당 500달러를 돌파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30억달러를 넘어서는 높은 수익성을 보여준데다 신제품 출시와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겹친 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9.18달러(1.86%) 오른 50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4600억달러에 달했다. 경쟁업체인 구글(1980억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257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많다.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애플은 이달 23일 주주총회를 연다. 애플은 1995년 마지막으로 배당을 한 이후 한번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1월24일 실적발표 후 배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