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젝트’가 출범했다.

국방홍보원(원장 오철식)은 병사와 간부, 군인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비 더 스타(Be the Star)’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비 더 스타’는 국군방송 프로그램인 ‘위문열차’ 1부 공연에서 진행되며 오디션을 통해 본선 진출팀을 선발, 6개월마다 20여개팀을 모아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최근 육군 21사단 1개팀과 공군8전투비행단 1개팀이 본선 진출팀으로 선발됐다.

국방홍보원은 ‘비 더 스타’를 통해 선발된 장병들이 군 생활 중 군 홍보 및 공연 활동에 참여하거나 전역 후에는 가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연예기획사와 연결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심사는 가수 박효신, 미쓰라진 등 국방홍보지원대원과 위문열차 공연팀 관계자, 출연가수, 기획사 관계자 등이 맡는다.

홍보원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경연에 참가한 장병들을 보면 실력뿐 아니라 열정적인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들의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적극 도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디션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국군방송 라디오(FM 96.7㎒)와 국방TV(스카이라이프 533)에서 방송한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