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4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통해 종합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계획이다."

최재문 팔도 대표는 13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최 대표는 "올해 '꼬꼬면'과 그 후속 제품 등 라면 사업부문에서 2500억원 매출을 포함해 음료와 해외영업 사업부문에서 총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팔도는 특히 꼬꼬면 수출제품 개발을 통해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국가를 포함한 총 50개국에 제품을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전남 나주와 경기도 이천 등에 총 8개의 봉지면 생산라인을 구축해 꼬꼬면 물량을 원활하게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하루 200여 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다.

최 대표는 "지난해에 이은 적극적인 꼬꼬면 마케팅 활동과 후속 제품 출시 등으로 라면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며 "향후 5년내 매출 1조원의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팔도는 꼬꼬면, 비빔면, 왕뚜껑, 비락식혜, 뽀로로 어린이음료, 산타페 커피 등의 제품을 갖고 있는 식품회사다. 현재(2011년 기준) 매출은 3500억원이고 총 776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12월20일 라면과 음료브랜드 '팔도'를 별도법인으로 분리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