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에서 재정긴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코스닥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포인트(0.40%) 오른 530.80을 기록 중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안 승인을 미뤄 약세를 기록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2차 구제금융 협상안 승인의 전제 조건으로 오는 15일까지 합의안에 대한 그리스의 의회 비준과 정당 지도자들의 서명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 그리스 의회는 12일 재정긴축안을 승인해 구제금융 무산을 피하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소폭 오름세를 타고 있다.

기관이 1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억원씩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기계·장비, 운송,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정보통신(IT) 부품, 정보기기, 금속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다수가 뛰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CJ오쇼핑, 다음 2종목만 상승 흐름에서 제외됐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5개를 비롯 552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2개 등 257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22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