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티 "한국 공구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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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상에 없는 제품 판매…단순 영업 넘어 컨설팅까지
빨간색 자동차가 건설 현장 앞에 멈춘다. 빨간 안전모를 쓰고 한 손에 빨간 가방을 든 직원이 내린다. 가방 안에는 빨간색 건설용 공구·툴이 가득하다. 모두 ‘힐티(HILTI)’라는 흰색 로고가 선명하다. 직원은 건설 현장을 둘러본 후 제품을 현장에 어떻게 설치·사용해야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꼼꼼하게 조언한 이후 고객이 필요한 제품을 제공, 판매한다.
세계 각국의 대형 건설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이 광경은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 인접한 유럽의 공국 리히텐슈타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전문 건설공구업체 힐티만의 독특한 세일즈 방식이다.
최근 방한한 보 리스버그 힐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사진) “회사 외형이 커져도 다른 영역에 한눈 팔지 않는 ‘한우물 정신’은 힐티의 창업정신에서 이어져오는 경영철학” 이라며 “앞으로 한국에서도 힐티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자동차를 길거리에서 더욱 많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1986년 한국에 진출한 힐티그룹의 투자법인인 힐티코리아㈜는 그 동안 함마드릴 및 브레이커등의 전동공구를 비롯해 타정공구, 레이저측정 시스템, 충전 스크류 시스템 등의 건설공구류 제품과 앵커, 핀 등의 화스너, 건설 방화재 등의 제품등 수많은 히트상품을 내놓으며 업계를 선도해왔다.
힐티는 앞으로 특히 국내 영업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리스버그 최고경영자는 “유럽, 미주 시장이 주력시장이지만 최근 유럽 경기 불황이 길어지고 있어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 대한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1941년 리히텐슈타인의 마틴 힐티 형제가 창업한 작은 기업에서 출발한 이 회사는 창업 초기부터 고객에 대한 직접판매 비즈니스 모델을 고수, 고객이 있는 일반건설현장, 각종 플랜트 현장, 조선소, 원자력 발전소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지금은 전 세계 120개국에 2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대다수의 건설 현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정소람 기자@ram@hankyung.com
세계 각국의 대형 건설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이 광경은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 인접한 유럽의 공국 리히텐슈타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전문 건설공구업체 힐티만의 독특한 세일즈 방식이다.
최근 방한한 보 리스버그 힐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사진) “회사 외형이 커져도 다른 영역에 한눈 팔지 않는 ‘한우물 정신’은 힐티의 창업정신에서 이어져오는 경영철학” 이라며 “앞으로 한국에서도 힐티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자동차를 길거리에서 더욱 많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1986년 한국에 진출한 힐티그룹의 투자법인인 힐티코리아㈜는 그 동안 함마드릴 및 브레이커등의 전동공구를 비롯해 타정공구, 레이저측정 시스템, 충전 스크류 시스템 등의 건설공구류 제품과 앵커, 핀 등의 화스너, 건설 방화재 등의 제품등 수많은 히트상품을 내놓으며 업계를 선도해왔다.
힐티는 앞으로 특히 국내 영업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리스버그 최고경영자는 “유럽, 미주 시장이 주력시장이지만 최근 유럽 경기 불황이 길어지고 있어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 대한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1941년 리히텐슈타인의 마틴 힐티 형제가 창업한 작은 기업에서 출발한 이 회사는 창업 초기부터 고객에 대한 직접판매 비즈니스 모델을 고수, 고객이 있는 일반건설현장, 각종 플랜트 현장, 조선소, 원자력 발전소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지금은 전 세계 120개국에 2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대다수의 건설 현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정소람 기자@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