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을 깨우는 ODA 전도사들] "한국 지원 덕에 하수처리 고민 해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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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나 야쿠브 힌디예 요르단 수자원관개부 차관보
무나 야쿠브 힌디예 요르단 수자원관개부 차관보 겸 수질모니터링센터장(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KOICA의 지원과 기술협력으로 국가적 고민거리였던 수질관리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단계별로 하수처리와 수질감시 수준을 서구 수준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OICA가 요르단 수자원관개부와 협력해 설립한 수질모니터링센터에는 원격수질관측 장비를 비롯해 하천으로 흘러드는 하수와 하수처리장을 거친 물의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각종 장비 41종이 설치돼 있다. 하루 28만㎥ 규모의 물을 관리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24시간 동안 각지에 있는 하천과 하수처리장에서 측정된 수질 자료가 5초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이전에는 일정한 시간간격을 두고 사람이 직접 하천으로 나가 물을 떠와서 성분 검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힌디예 차관보는 “요르단의 수질관리는 1999년부터 시작됐지만 인프라는 제대로 구축돼 있지 못했다”며 “획기적인 비용 및 시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요르단 수자원관개부는 KOICA와의 협력을 통해 현재 3곳인 수질측정소와 1곳뿐인 수질모니터링센터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힌디예 차관보는 “수질측정소를 단계적으로 수천개까지 늘리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며 “한국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측정소 유지관리 및 측정 기술을 전수하고 요르단 국내 전문가들의 한국연수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르단 정부는 수질관리뿐 아니라 직접적인 수질개선사업에서도 한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암만=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KOICA가 요르단 수자원관개부와 협력해 설립한 수질모니터링센터에는 원격수질관측 장비를 비롯해 하천으로 흘러드는 하수와 하수처리장을 거친 물의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각종 장비 41종이 설치돼 있다. 하루 28만㎥ 규모의 물을 관리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24시간 동안 각지에 있는 하천과 하수처리장에서 측정된 수질 자료가 5초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이전에는 일정한 시간간격을 두고 사람이 직접 하천으로 나가 물을 떠와서 성분 검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힌디예 차관보는 “요르단의 수질관리는 1999년부터 시작됐지만 인프라는 제대로 구축돼 있지 못했다”며 “획기적인 비용 및 시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요르단 수자원관개부는 KOICA와의 협력을 통해 현재 3곳인 수질측정소와 1곳뿐인 수질모니터링센터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힌디예 차관보는 “수질측정소를 단계적으로 수천개까지 늘리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며 “한국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측정소 유지관리 및 측정 기술을 전수하고 요르단 국내 전문가들의 한국연수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르단 정부는 수질관리뿐 아니라 직접적인 수질개선사업에서도 한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암만=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