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상사그룹, 동남합성 경영참여 선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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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상사그룹이 계면활성제 제조업체 동남합성의 지분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미원상사그룹의 동남합성 적대적 인수·합병(M&A)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오후 1시4분 현재 동남합성의 주가는 미원상사그룹의 적대적 M&A 기대로 상한가로 치솟았다. 미원상사그룹은 현재 미원화학 태광정밀화학 등 계열사를 통해 동남합성 지분 26.45%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동남합성의 최대주주 보유지분 33.08%와 불과 6.63%포인트 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원상사그룹 측은 아직 동남합성 인수에 대해 결정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경영참여를 선언한 것은 동남합성에서 발생하고 있는 경영권분쟁 문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란 설명이다.
그룹의 한 임원은 "동남합성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으로 인해 보유주식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경영참여에 나서기로 했다"며 "주요주주로서의 의견을 개진해 분쟁의 조정을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동남합성 지분 취득의 이유는 저평가 판단에 따른 투자였다고 전했다.
동남합성은 현재 창업주 일가 사이에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창업주 이의갑 회장과 장녀인 이주희(동남합성 최대주주)씨 등은 이사 전원 해임 및 신규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동남합성의 현 대표이사는 이지희씨로 이주희씨와는 자매 사이로 알려졌다.
이 회장 등은 현 경영진을 해임해야 하는 이유를 창업주이자 대주주의 경영권 회복 및 이를 통한 경영쇄신이라고 밝히고, 자신들의 이사선임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지난달 10일 열린 임시주총에서 이 안건들은 부결됐다.
미원상사그룹 임원은 "동남합성은 경영권분쟁이 이어지면서 기업가치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매각방안도 검토했으나 많은 보유물량으로 시장에 팔기에도 여의치 않아 경영참여를 통해 불확실성을 제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동남합성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4억7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2.6% 줄었다. 매출액은 597억8400만원으로 19.7%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6억2100만원으로 5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남합성 측은 "원료 가격상승과 신설 대산공장 노무비, 감가상각비 발생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9일 오후 1시4분 현재 동남합성의 주가는 미원상사그룹의 적대적 M&A 기대로 상한가로 치솟았다. 미원상사그룹은 현재 미원화학 태광정밀화학 등 계열사를 통해 동남합성 지분 26.45%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동남합성의 최대주주 보유지분 33.08%와 불과 6.63%포인트 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원상사그룹 측은 아직 동남합성 인수에 대해 결정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경영참여를 선언한 것은 동남합성에서 발생하고 있는 경영권분쟁 문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란 설명이다.
그룹의 한 임원은 "동남합성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으로 인해 보유주식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경영참여에 나서기로 했다"며 "주요주주로서의 의견을 개진해 분쟁의 조정을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동남합성 지분 취득의 이유는 저평가 판단에 따른 투자였다고 전했다.
동남합성은 현재 창업주 일가 사이에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창업주 이의갑 회장과 장녀인 이주희(동남합성 최대주주)씨 등은 이사 전원 해임 및 신규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동남합성의 현 대표이사는 이지희씨로 이주희씨와는 자매 사이로 알려졌다.
이 회장 등은 현 경영진을 해임해야 하는 이유를 창업주이자 대주주의 경영권 회복 및 이를 통한 경영쇄신이라고 밝히고, 자신들의 이사선임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지난달 10일 열린 임시주총에서 이 안건들은 부결됐다.
미원상사그룹 임원은 "동남합성은 경영권분쟁이 이어지면서 기업가치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매각방안도 검토했으나 많은 보유물량으로 시장에 팔기에도 여의치 않아 경영참여를 통해 불확실성을 제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동남합성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4억7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2.6% 줄었다. 매출액은 597억8400만원으로 19.7%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6억2100만원으로 5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남합성 측은 "원료 가격상승과 신설 대산공장 노무비, 감가상각비 발생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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